두산重, 태국서 8300억원 규모 발전소 수주

  • 입력 2008년 6월 5일 03시 03분


두산중공업이 한국과 태국에서 총공사비 1조1000억 원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벨기에와 프랑스 합작법인인 수에즈 그룹의 태국 현지 투자회사인 게코원이 발주한 8억2000만 달러(약 8364억 원)짜리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마타푸레용 산업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이 발전소는 700MW급으로 두산중공업은 기자재 제작과 설치, 시운전 등을 모두 맡아 2011년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또 국내에서는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영월복합화력발전소 주기기 및 주요 기자재 공급 계약을 3000억 원에 수주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900MW급 가스터빈 복합발전소로 강원 영월군 정양리에 세워진다.

두산 측은 이 발전소에 들어가는 가스터빈 3대와 보일러 3대, 스팀터빈 등 주기기를 비롯해 분산제어시스템 등 기자재 일체의 설계 및 제작을 맡는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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