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는 LPG값… 내달 또 오른다

  • 입력 2008년 6월 5일 03시 03분


이달부터 오른 액화석유가스(LPG·사진) 가격이 다음 달에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내 가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가격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의 기간계약가격이 부탄가스는 t당 920달러, 프로판가스는 895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5월보다 부탄가스는 60달러, 프로판가스는 50달러가 각각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환율 등의 변수를 뺄 경우 7월 국내 프로판가스는 kg당 50∼60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L당 30원 안팎 오를 것으로 가스업계는 보고 있다.

7월 가격 인상폭은 20일 이후 환율 등 기타 변수를 감안해 윤곽이 드러나며 이달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LPG 가격은 매월 말 아람코에서 다음 달 적용될 LPG 기간계약가격을 결정하면 국내 가스수입회사인 SK가스와 E1이 환율과 세금, 유통비용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LPG 가운데 부탄가스는 택시 등 수송용 차량의 연료로 주로 쓰이고, 프로판가스는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가격 변동이 없었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국제가격 인상에 따라 이르면 7월경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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