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5일 MBC TV ‘100분 토론’에서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이 “미국 맥도날드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내장을 사용한다”고 한 발언은 사실과 다르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패티는 맥도널드 글로벌 기준에 따라 미국산의 경우 30개월 미만 쇠고기가 사용되며 100% 살코기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한국맥도날드는 1995년부터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만 사용 중이고 앞으로 미국산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충격과 우려를 초래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관련 단체에 법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책임감 있는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라이트전국연합 측은 “임 사무처장의 발언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공식 의견이 아니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맥도날드 측에 사과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