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공장 378곳 전력설비 특별 점검

  • 입력 2008년 6월 11일 03시 00분


지식경제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달 말까지 전력을 많이 쓰는 전국 대형 공장 378곳의 전력설비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잇따라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정전 사고가 입주기업의 전기설비 노후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발생한 1차 정전사고는 한화석유화학의 공장 내 피뢰기가 오래돼 불에 타 부서지면서 저전압 현상을 제때 차단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인근 22개 업체가 잇달아 정전 피해를 보았다. 이와 함께 지난달 6일 발생한 여천NCC 3공장의 2차 정전사고도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압기 폭발이 아닌 구내 변압기의 노후화 및 관리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