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370억원 오만 하수처리 공사 따내

  • 입력 2008년 6월 11일 03시 01분


현대로템은 오만의 하수처리 회사인 OWSC가 발주한 2억3000만 달러(약 2370억 원) 규모의 대형 하수처리 플랜트 공사를 일괄 시공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히타치플랜트, 독일 파사반트뢰디거 등 세계 유명 하수처리 플랜트 기업들과 경쟁을 벌여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들어설 이 플랜트는 하루 8만 t의 하수를 농업용수로 전환시킬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11년 6월에 하수처리 플랜트를 준공한 뒤 향후 5년간 운영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 시에도 하루 30만 t 규모의 정수처리 플랜트와 150만 t 규모의 하수펌프 정류소를 건설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담수화 설비 및 정수, 폐수처리 시설 시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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