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 10만3800원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7월 1일(발권일 기준)부터 국내선에 유류할증제도를 도입해 구간에 따라 요금을 18∼26%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의 등락에 따라 2개월 단위로 변경되며 7, 8월 적용금액은 대한항공과 동일한 편도 1만5400원이다.
주말 기본운임 기준 김포∼부산은 7만5400원에서 9만800원, 김포∼제주는 8만8400원에서 10만3800원, 김포∼광주는 6만7400원에서 8만2800원, 부산∼제주는 6만8900원에서 8만4300원, 광주∼제주는 6만1900원에서 7만73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최근 기록적인 유가 상승에 따라 올 1∼5월 국내선 사업의 누적 적자가 이미 200억 원에 달하는 등 경영환경 악화로 불가피하게 국내선 유류할증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