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은 한국화이바그룹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한 393억원, 영업이익은 29.2% 감소한 42억원, 당기순이익은 21.1% 감소한 37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수주 감소에 따른 것으로서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2분기부터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납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폭발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체적인 예상치 역시 환율이 1000원대에서 안정화를 보임에 따라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1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한국카본이 달러화를 기준으로 가격을 확정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그만큼 환차익을 보게 되기 때문으로, 동사는 올해 환율을 920원에서 5%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바 있으나, 현재 초과 상승하여 실적부분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사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LNG사업부 67%, 카본사업부 13%, GP(GLASS PAPER)사업부 10%, 기타개발사업부 10%로 이중 전체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NG사업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NG사업부 중에서도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박용 LNG보냉제는 현재 고유가로 인해 LNG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10년간 약 500척의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화인텍과 함께 국내의 보냉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동사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NG보냉패널은 주원료인 유리섬유를 관계사인 한국화이바를 통해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고, MDI수지의 경우 내년 중반물량까지 가격을 확정한 상태여서 원가부담이 크지 않은바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국내 시장의 80% 가량을 독점하고 있는 카본사업부는 낚싯대, 항공기 부품 등의 원료인 카본 프리프레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고탄성, 고강도 재료인 탄소섬유가 스포츠 레저용뿐만 아니라 건축구조물 조강재, 우주항공용 부품, 철도 경량화 사업, CNG 연료용기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카본은 최근 건축물 및 교량 등 구조물 보수용으로 선진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건축보강재용 제품을 개발 완료한 것은 물론,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7,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한국카본의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 됐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성과 실적 개선 분을 반영, 단기 목표가 8,500원 6개월 목표가 10,000원을 설정, 눌림목을 이용한 분할매수 전략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문양근 (필명 미스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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