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인턴을 경험한 대학생 1057명에게 ‘인턴 후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45.5%가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24.6%, ‘변함없다’는 29.9%였다.
특히 외국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한 대학생은 71.4%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대기업(69.6%)과 공기업(66.7%) 인턴 경험자도 기업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뀐 비율이 높았지만 중견기업(42.3%)이나 중소기업(28.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턴 경험이 구직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40.9%는 ‘보완 강화해야 할 역량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 경력은 추가됐지만 어떤 도움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29.2%)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18.0%) 등의 순이었다.
인턴 급여에 대해 ‘한 달에 80만 원을 받았다’는 응답이 2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 원(18.4%) △90만 원(13.9%) △50만 원(11.4%) 순으로 조사됐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