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LG전자 혁신경영 소개

  • 입력 2008년 6월 12일 03시 04분


남용 부회장 출연 “고객가치 위해 영어 필수”

남용(사진) LG전자 부회장은 미국 경제금융 전문 방송인 CNBC에 출연해서 “모든 직원이 같은 언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서로 토론하고 협의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 영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10일 CNBC의 혁신경영 관련 특집 프로그램인 ‘혁신이냐 몰락이냐(Innovate or Die)’에 5명의 혁신 전문가와 함께 출연해 이렇게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 82개 해외법인에 보내는 e메일은 반드시 영문으로 작성하게 하는 지침을 임직원에게 내려 보내는 등 사내(社內) 영어 공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보 10일자 B1면 참조

▶“해외법인 보내는 e메일은 꼭 영문으로”

남 부회장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등 경기 침체 상황에서 어떻게 혁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때로는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혁신은 가능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혁신 과정의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는 고객의 (숨겨진 요구인) 인사이트를 깊게 이해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이것이 시장에서 실패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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