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달 말 장기적인 에너지믹스(에너지원별 비중)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좀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정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에너지원별 수요 목표와 원전 비중 등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차관은 “국가에너지위원회는 1년에 2차례 열어야 하기 때문에 한없이 연기할 수도 없다”며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하루빨리 이뤄 적정 에너지믹스를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