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美고객만족도 2위

  • 입력 2008년 6월 12일 03시 04분


LG전자의 휴대전화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에서 소니에릭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의 ‘2008 미국 휴대전화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고객만족도에서 1000점 만점에 721점을 얻었다.

1위인 소니에릭손은 740점이었으며, 삼성전자(706점), 모토로라와 산요(각각 705점), 교세라(701점)가 3∼6위였다. 세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는 699점으로 조사 대상 7개 업체 중 최하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는 미 전역에서 1만8000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디자인, 사용성, 기능, 내구성, 배터리 성능 등 5개 항목을 종합평가했다.

LG전자는 이런 좋은 평판에 힘입어 1분기(1∼3월) 미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판매량 기준 21.1%로, 1위 모토로라(25.1%)와 2위 삼성전자(22.1%)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점유율은 15.2%였다.

한편 LG전자는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신제품 ‘시크릿폰’을 지난달 유럽에 선보인 데 이어 12일부터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시판한다고 밝혔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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