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천년의 향과 빛이 서린 왕의 녹차

  • 입력 2008년 6월 12일 10시 14분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에 좋은 녹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화개동(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우리나라 최초로 녹차를 심었다. 하동은 차 시배지였고 하동녹차는 왕에게 진상되었던 차였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가 있는 차의 메카요 성지인 것이다.

초의선사는 다경과 만보전서에서 이르기를 ‘차나무는 바위틈과 골짜기에서 자란 것이 으뜸인데 하동의 화개동 차밭은 대부분이 골짜기와 바위틈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하동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으며 섬진강을 비롯한 크고 작은 하천이 있어, 수확시기에 밤낮의 기온차가 크며 안개가 많아 차맛을 좋게 하는 최상의 기후조건을 갖고 있으며, 자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산비탈 양토에서 자라 야생차로서 그 품질이 우수하다.

하동군은 하동녹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구축은 물론, 서울시 지하철 광고, 주요도로변 동영상 광고 및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에도 주력해 오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 녹차재배단지 조성을 통하여 체험관광, 차예절 보급 등을 할 수 있는 차 체험관의 상시 운영, 녹차의 대중화를 위한 “하동녹차 공동가공공장” 등을 운영하고, 천년의 이슬을 머금고 자란 차(茶)향의 고장에 걸맞은 세계적인 명차로 육성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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