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정장 브랜드 ‘벨로체옴므’는 맞춤 정장을 23만4000원에 판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직원이 약속한 시간에 찾아가 신체 치수를 직접 재 양복을 만든다. 옷은 치수를 잰 후 1주일 내에 배달되며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택배로 수선을 맡기면 된다. 수선은 물론 배송비도 회사가 부담한다.
‘쇼지아미’는 한 벌에 3만6000∼8만9000원인 남성용 셔츠에 5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팔 길이나 셔츠 총장을 조절해 준다. 3000원을 추가로 내면 소매 등 원하는 부분에 영문으로 이름 이니셜을 새겨 주기도 한다.
크기를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상도가구’는 책상(4만3900원)을 필요한 크기에 맞춰 만들어 판다. 상판은 5cm 단위로 조절할 수 있고 높이도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구두회사 ‘조이아’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굽 높이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판다. 한 켤레에 2만5000∼3만 원이다.
액세서리 판매회사 ‘델라도로시’에는 이름이나 원하는 문구로 디자인한 목걸이와 넥타이핀이 있다. 글씨체도 20여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목걸이는 1만∼7만 원, 넥타이핀은 1만6500원.
유아용 머리핀 회사 ‘박공주’는 아이 이름을 보석으로 박아 넣은 핀을 2개 한 쌍 1900원에 판다. 핀의 디자인과 형태도 주문대로 만들어 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