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마크로에서 인수한 왕징(望京)점과 쓰다오커우(四道口)점, 충원먼(崇文門)점이 롯데마트 간판을 달고 1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반경 3km 안에 7만 명의 한국 교민이 살고 있는 왕징점에 ‘한국 상품 특별존’을 만들어 ‘참이슬’과 ‘신라면’ ‘초코파이’ 등 900여 종의 한국 제품을 팔기로 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중국에 맞벌이 가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즉석식품을 많이 들여 놓고 특정 부위의 고기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입맛에 맞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부위를 세분해 파는 등 현지화 전략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인수한 마크로 점포 외에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짓고 있는 점포를 올해 말쯤 열 계획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