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고급두뇌 키워야 글로벌경쟁 승리”

  • 입력 2008년 6월 18일 02시 57분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형자산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급 두뇌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0회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스무 해째를 맞는 LG연암문화재단의 해외연구 지원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교수님들의 연구를 미력이나마 지원하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교수들에게 “우리나라의 지식 경쟁력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연구에 활용함은 물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도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이날 서울대 윤명환 산업공학과 교수와 연세대 김명섭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30명에게 1인당 체재비 2만5000달러와 배우자 포함 왕복 항공권이 든 해외연구교수 증서를 수여했다.

이 재단은 1989년부터 고급두뇌 양성을 위해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해외연구교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년간 교수 530명에게 약 1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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