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둔산동에 첫 호텔 들어선다

  • 입력 2008년 6월 18일 06시 50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처음으로 호텔이 들어선다. 둔산신도시에는 오피스텔 등 숙박시설은 많지만 호텔은 한 곳도 없었다.

솔로몬홀딩스㈜(대표 김호민)와 일본의 호텔 전문 운영 기업인 ‘도요코인’의 국내 사업법인 도요코인개발코리아㈜는 정부대전청사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객실 350개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다음 달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호텔의 정확한 위치는 둔산동 캐피털타워 뒤쪽, 주은오피스텔 옆 2000여 m² 용지다.

솔로몬홀딩스는 대전의 토착 기업이며 도요코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178개 비즈니스호텔(객실 3만4000여 개)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1∼5층은 부대시설(헬스앤드뷰티, 패밀리레스토랑, 파티센터, 허브라운지), 6∼20층은 객실로 꾸며 부대시설은 국내 업체가 맡고 객실 운영은 도요코인이 맡되 객실 중 50%를 도요코인이 30년간 장기 임대하게 된다.

둔산동의 첫 호텔 건립은 대전시로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내년 10월 국제우주대회(IAC), 2012년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WACS)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앞두고 숙박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대전시는 착공에서 준공까지 모든 건축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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