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클라크 특별경제자유구역 내 공장용지 약 30ha에 약 10억 달러(약 1조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필리핀 공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가공시설(팹)이 아닌 반도체 검사 및 조립을 위한 후(後)공정 시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을 고려해 동남아 지역에 생산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어느 곳에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울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