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헤지펀드 아시아서 크게 성장할 것”

  • 입력 2008년 6월 21일 03시 11분


지금은 제도적인 규제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모(私募)펀드의 비중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이 지역에서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08 글로벌지배구조(ICGN) 총회’ 행사 중 하나로 열린 토론회에서 웨인 코즌 온타리오 교직자연금 상임부사장, 빌 황 타이거 아시아매니지먼트 대표 등 토론자 5명은 최근 세계적으로 사모펀드, 헤지펀드에 연기금의 투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황 대표는 “1990년대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헤지펀드가 투자할 만한 유일한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한국 중국 인도 등의 시장규모를 합하면 미국 시장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 지역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전망이 뚜렷해지는 만큼 헤지펀드들의 투자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토론자들은 사모펀드가 세계 자본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내는 원인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활동에 지속적인 협력 유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등을 꼽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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