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교육 관련 물가는 광주가 가장 많이 올랐고, 공공요금은 경기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1∼5월 전국의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국민의 체감물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식료품 의류 석유제품 등 소비자가 많이 구입하는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표. 1∼5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였던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체감물가 상승 폭은 상당히 높은 것이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제주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6.1%), 충북(5.9%), 경북(5.8%), 경남 전남 울산(이상 5.6%) 등의 순이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정도를 보여주는 전국 교육물가는 1∼5월에 작년 동기 대비 평균 5.6% 올랐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광주(7.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충북 인천 경남 경기 충남 등의 교육비도 6% 이상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평균 3.0% 올라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경기(3.8%) 강원(3.7%) 인천(3.4%) 등지는 많이 오른 편이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