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대략적인 원칙에 합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리오가 미 버진모바일에 합병된 후 버진의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며 SK텔레콤은 합병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앞으로 상당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힐리오는 2005년 SK텔레콤이 미국 초고속인터넷업체인 어스링크와 합작해 설립한 통신업체로 이동통신업체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을 시작했지만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영국 버진그룹이 소유한 버진모바일은 미국 2위의 MVNO사업자로 가입자 51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버진모바일 측과 이야기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