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는 79개 회원사 가운데 47개사가 참여했으며 나머지 32개사는 분양 계획이 없거나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급량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택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12만2668채)는 주택협회 회원사들이 지난해 6월에 밝힌 하반기 분양 계획(19만3903채)보다 36.7% 감소했다. 작년 조사 때는 78개 회원사 가운데 55개사가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6만9062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6%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3606채로 작년보다 47.6% 감소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은 전체의 58.7%인 7만1988채였으며 수도권이 3만9451채, 지방이 3만2537채였다.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2만9859채로 전달보다 1898채 줄었다. 미분양 아파트가 전달보다 감소한 것은 작년 3월 말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월보다 2845채 줄어 2233채였다. 지방은 947채가 늘어 10만9626채였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3월보다 1097채가 늘어 2만1109채였다.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