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37개월째 세계1위

  • 입력 2008년 6월 27일 03시 12분


전체 업계 매출의 24.9%

삼성전자가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에서 3년 1개월째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한 달 동안 1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LG디스플레이(14억8000만 달러), 대만 AUO(14억4000만 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LCD 업계 매출의 24.9%에 이르는 규모로, 삼성전자는 2005년 4월 이후 3년 1개월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인치 이상 LCD 매출과 출하량에서도 각각 18억 달러(24.9%), 906만 대(21.7%)로 1위였다. 출하 면적에서도 24.5%의 점유율로 세계 수위였다.

회사 측은 “대형 LCD 평균 판매가가 200달러로 2, 3위 업체보다 30달러 이상 높아 수익성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세계 대형 LCD패널 시장은 4월보다 6%,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한 약 4200만 장 규모였다.

삼성전자 측은 “8세대 라인의 선행투자와 대형, 와이드, 고해상도 등 기술 차별화에 주력해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다”며 “3분기(7∼9월) 8세대 2단계 생산라인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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