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19∼25일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44억4700만 달러가 순유출돼 전주 27억1200만 달러에 비해 유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 중에서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21억8900만 달러가 빠져나가 가장 많은 순유출을 보였다. 이외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는 15억6800만 달러, 인터내셔널펀드는 5억7800만 달러, 태평양펀드는 1억12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고유가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고유가나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동, 러시아, 일본 등의 지역으로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