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호주 뉴캐슬의 본선인도(FOB) 기준의 유연탄 가격은 t당 165달러로 일주일 만에 10달러나 올랐다.
주로 발전용으로 수입하는 뉴캐슬 유연탄 가격은 이달 첫째 주 142달러, 둘째 주 150달러, 셋째 주 155달러 등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12월 91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81.3% 급등했다.
광진공 측은 “유연탄 가격 상승은 석유와 가스 등 대체품의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국(自國) 발전소의 충분한 석탄 공급 확보를 위해 수출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6.74달러 오른 135.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57달러 오른 140.21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140달러를 돌파했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48달러 오른 140.31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