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27, 28일 경기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그룹 내 90여 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임원 리더십 워크숍’을 열고 현대건설 인수를 포함해 그룹이 발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현 회장은 특강에서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신성장사업 확보에 여러분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며 “이번 워크숍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도전과 창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워크숍 참가자들은 외부 강사 특강과 팀별 토의 등을 통해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택배, 현대아산으로 구성된 현대그룹의 신성장동력이 무엇인지를 집중 논의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북사업 인프라 구축 등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현대건설 인수가 최우선 과제이지만 매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동안 다양한 신성장동력 사업을 찾자는 게 그룹의 목표”라고 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