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누리꾼과 소비자단체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3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사옥에서 ‘쓴소리 경청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농심은 이날 “최근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농심이 제품에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사용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지만 소비자들의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적극 수용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와 관련해 소비자단체 회원과 누리꾼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모임을 마쳤다. 또 다음 아고라를 비롯한 포털과 커뮤니티 등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의 누리꾼에게 모임 참여를 요청하는 e메일을 보냈다.
농심 홍보팀 최호민 부장은 “가능하면 손욱 회장도 참석해 소비자들의 충고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