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美 스타키스트 인수

  • 입력 2008년 7월 1일 02시 58분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이 데이브 메이어스 델몬트 최고재무책임자와 스타키스트 인수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동원그룹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이 데이브 메이어스 델몬트 최고재무책임자와 스타키스트 인수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동원그룹
3740억원에… 해외 식품기업 M&A론 사상 최대

동원그룹이 세계 최대 참치캔 회사인 미국 델몬트의 참치캔 사업부문인 스타키스트를 3억6300만 달러(약 3740억 원)에 인수했다.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동원그룹은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데이브 메이어스 델몬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양 측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키스트 인수체결식을 가졌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5억5700만 달러로 미국 참치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미국에 신규법인을 세워 스타키스트를 경영하기로 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동원산업 및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박 부회장은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동원의 다양한 제품이 미주지역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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