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영어면접이 가장 어려워”

  • 입력 2008년 7월 2일 09시 57분


서류전형, 인성 적성검사, 필기시험, 면접 등 다양한 채용전형 가운데 구직자들이 가장 자신 없어 하는 것은 영어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는 최근 구직자 14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장 어려운 전형으로 전체 응답자의 38.5%가 ‘면접전형’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류전형(25.3%)’과 ‘필기시험(24.7%)’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고, ‘인적성검사(8.8%)’와 ‘신체검사(2.7%)’라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면접전형의 종류 중에선 ‘영어면접’을 가장 어렵다고 꼽은 응답자가 5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집단면접(15.2%)’, ‘프리젠테이션면접(9.1%)’, ‘개별면접(8.1%)’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력서 기재항목 중 가장 자신 것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2%가 ‘외국어능력’을 들었다. 이어 ‘학력(27.3%)’, ‘자격증(12.6%)’, ‘실무경험(8.4%)의 순이었다.

또, 자기소개서 기재항목 중 가장 자신 없는 부분은 ‘경력 및 경험(26.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입사 후 포부(18.7%)’, ‘지원동기(17.3%)’, ‘학교생활(14.6%)’등을 꼽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6.2%는 지원자격을 갖추고도 채용절차가 복잡해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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