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에 들어오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국내 공식 딜러가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활동할 국내 공식 딜러 예비 사업자로 디앤티모터스, 더 클래스 효성, 신라교역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
강남지역을 맡게 될 디앤티모터스는 동양고속건설과 일본 도요타통상이 합작한 딜러로 현재 렉서스 강남지역 딜러를 맡고 있다.
서초 지역 딜러가 될 더 클래스 효성은 효성그룹 계열사이며, 분당신도시를 책임질 신라교역은 원양어선단을 운영 중인 수산업체다.
한국토요타는 예비 사업자로 결정된 이들 업체에 대한 일본 본사 승인이 나는 대로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내부적으로 선정한 예비 사업자는 일본 본사가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다소 유동적”이라며 “아직까지 예비 사업자를 뽑지 못한 서울 용산 지역 딜러와 함께 조만간 최종 사업자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용산 지역 딜러로는 천우모터스와 일양택배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