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이 기술은 첨단 시설환경 조절 기술과 수경재배 기술을 결합해 생육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로 재배된 수삼은 인삼의 주된 활성물질인 사포닌 성분의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함량이 노지 재배 인삼의 1.5배가량 함유돼 있어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농진청은 또 노지 재배된 인삼은 수확철이 되면 인삼 잎이 모두 말라 버리지만 수경재배 인삼은 수확 때까지 잎이 싱싱해 인삼 잎을 쌈 채소나 샐러드, 녹즙, 튀김의 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삼 잎에는 뿌리보다 많은 진세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다. 이 기술은 각종 병해충 관리가 쉬운 장점도 있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