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년 상반기 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매출과 이익을 많이 내는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은 이제 기본이 됐고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없다는 기업철학에서 나온 말이다.
STX그룹은 2001년 출범 초기부터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협력업체와 상생하고, 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책임을 지는 것이 기업의 기본 요건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TX그룹 임직원들은 매년 초 ‘윤리경영 실천 서약서’에 직접 날인하며 윤리적인 기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부당 행위 금지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윤리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형태로 기부하는 등 높아진 그룹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도 중시하고 있다.
STX 측은 “윤리경영은 고객이나 협력사 등 이해 관계자의 신뢰를 얻는 중요한 경영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 철저한 윤리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