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펀드 보수도 낮춘다”

  • 입력 2008년 7월 7일 02시 59분


주식매매수수료 인하 경쟁의 포문을 열었던 하나대투증권이 펀드 보수를 업계 최저로 낮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이 펀드 보수를 업계 최저로 낮춤에 따라 주식매매수수료에 이어 펀드 보수 인하 경쟁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하나대투증권은 펀드의 연간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0.15%로 낮춘 온라인 전용 인덱스 펀드 ‘피가로F’펀드를 이달 중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측은 “코스피200지수 등 각종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운용은 하나UBS자산운용이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온라인 전용 인덱스 펀드 중 연간 보수가 가장 낮은 상품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올해 5월 내놓은 ‘인덱스로 시리즈’로 연간 보수는 0.38%다.

또 증권사, 은행 등을 통해 판매되는 주식형 펀드의 연간 보수는 2∼3%이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1∼1.5%로 이보다 싸다.

하나대투증권은 4월 은행에서 개설한 증권계좌(은행연계계좌)의 주식매매수수료를 기존 0.05∼0.1%에서 0.015%로 대폭 낮춰 증권업계에 수수료 인하 경쟁을 몰고 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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