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제2차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회의에서 차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의 기술규격이 만들어졌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현재 상용화된 3세대(3G) 이동통신 이후의 4세대 기술을 말하며, 유럽 주도의 ‘LTE Advanced’와 국내에서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 계열의 ‘와이브로 에볼루션(WiBro Evolution)’ 등이 대표적이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데이터 전송효율, 주파수 대역폭 등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규격이 결정됐으며, 전송 속도는 현재의 유선인터넷 속도(100Mbps)보다 6배 빠른 600Mbps를 목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평가방법, 신규 주파수 활용계획, 기존 3G 이동통신 표준의 업데이트 등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