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퇴직임원 보수 지급 않기로

  • 입력 2008년 7월 10일 03시 00분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이몽룡)는 올해 3월 퇴직한 서동구 전 사장 등 임원 4명에게 매달 지급하던 보수를 이달부터 주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본보 5일자 A10면 참조
스카이라이프 임원 4명, 퇴직후에도 300만~500만원 월급

스카이라이프 김용범 홍보팀장은 “경영진이 직원들의 정서를 고려해 퇴직 임원에게 보수를 지급하지 말라는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서 전 사장 등에게 지난해 경영 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킨 공로를 인정한다며 매달 300만∼500만 원씩 2년간 보수를 지급하기로 하고 4∼6월 모두 4650만 원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누적적자가 4000억 원인 회사에서 퇴직 임원에게 거액의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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