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사업 발굴이 지상과제”

  • 입력 2008년 7월 11일 03시 13분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추진할 국가 신(新)성장동력사업 후보로 바다 위를 떠다니는 ‘모바일 항구’와 우뭇가사리 등 해양식물을 활용한 바이오연료 기술 등 63개 과제가 선정됐다.

▶본보 9일자 A8면 참조

우뭇가사리 연료… 떠다니는 항구… 발상 바꾸면 돈 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신성장동력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지경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10일 신성장동력기획단이 발굴한 1차 후보군 63개를 공개했다. 주력 기간산업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자동차, 모바일 항구, 대체연료 엔진, 퓨전시스템 반도체 등 18개가 선정됐다.

에너지·환경산업 분야에는 무공해 석탄 에너지, 우뭇가사리 등 해양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소재, 이산화탄소 회수·저장 및 자원화, 차세대 태양전지 및 대규모 태양광 발전 등 22개가 포함됐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 발굴과 함께 연구개발(R&D) 체제를 개편하면서 신성장동력사업에 포함된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기업도시 조성 과정에서 기업의 재량권 확대와 관련해 “국민 정서상 기업이 일자리를 얼마 창출하겠다고 약속한다면 재량권 확대를 용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일자리 목표와 연계한 재량권 확대 방침을 시사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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