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은 10일 경기 가평군에서 열린 ‘QM5 2.5 가솔린 모델 시승회’에서 “모든 완성차업체가 원가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차량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며 인상 시기와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르티제 사장은 “미국에 진출한 업체들은 신차 값을 2%가량 인상했다”며 “이 정도의 인상폭이 표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현대·기아차와 경쟁업계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르티제 사장은 “친환경이 대세가 되면서 디젤 모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내년에 선보일 ‘SM3’와 ‘SM5’ 후속 모델에 디젤 모델이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