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카타르의 모자 왕비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명명식에서 카타르 왕비는 자기 이름 ‘모자’를 선박 이름으로 명명했다.
이 선박은 2006년 3월 당시 사상 최고가인 2억9000만 달러에 수주돼 화제를 모았다.
선박의 규모는 길이 345m, 폭 54m, 높이 27m로 이틀간의 국내 LNG 소비량에 해당하는 26만6000m³를 실을 수 있다.
김징완 사장은 “세계 최대 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함으로써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극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극지운항용 LNG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