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 매도 집중종목 반등땐 매수세 유입 전망

  • 입력 2008년 7월 12일 03시 00분


증시가 반등할 경우 대차거래를 통해 매도세가 집중됐던 종목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며 대차잔액 증가율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이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기에는 대차거래도 한몫하고 있다”며 “증시가 급락할 때 대차거래 때문에 수급 부담을 받은 종목들은 증시가 안정되면 대차거래를 정리하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나중에 사서 갚아야 하는 만큼 대차거래를 한 투자자는 언젠가는 해당 주식을 다시 사야 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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