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3일 "PD수첩 측이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식품부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자료'를 '정부도 아레사 빈슨을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로 간주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공식문서'라고 언급한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PD수첩 측은 MBC 홈페이지에 올린 '779회 PD수첩 왜곡 논란, 그 진실을 말하다(가제)' 참고자료에서 농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5월 2일 배포한 자료를 이 같이 소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당시 PD수첩 등에서 아레사 빈슨 사건을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로 보도함에 따라 이에 대한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작성한 것"이라며 "답변의 취지는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이라고 확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답자료에는 '현재 미국에서 인간광우병(변이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의심환자가 발생하였지만, 현재까지 인간광우병이라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