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잘 나가네…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 입력 2008년 7월 14일 16시 23분


아우디 Q5
아우디 Q5
베이징 모터쇼에 출품된 아우디 Q5.
베이징 모터쇼에 출품된 아우디 Q5.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가 올해 1~6월 세계 시장에서 모두 51만6000대를 판매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이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대수 50만8842대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6월 아우디는 동유럽 지역에서 2만2400여 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9494대) 대비 판매량이 15.1%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판매량은 7만8900대로 전년 동기(6만5792대) 보다 19.9%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8203대를 팔아 전년 동기(7789대)보다 판매량이 5.3% 늘었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5월 유럽 지역에서 시판된 신형 A4 아반트 모델과 지난해 말 독일에 시판된 뉴 A4 세단 등 새 모델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게 아우디 측의 분석.

아우디 관계자는 "7~12월에 A3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새 차종 시판이 예고돼 있어 판매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연내에 중형 SUV인 뉴 아우디 Q5를 내놓는 등 2015년까지 라인업을 현재의 26개에서 40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은 "아우디는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0만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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