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먹은 투자자들…투자심리 9개월 연속 하락

  • 입력 2008년 7월 16일 03시 01분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3개 분기(9개월) 연속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ING자산운용은 아시아 지역 투자자 1313명을 대상으로 2분기(4∼6월) 투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지수는 87(200은 ‘가장 낙관적’, 0은 ‘가장 비관적’)로 1분기(1∼3월)보다 9포인트(9.4%)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의 투자심리지수는 지난해 3분기(7∼9월) 137을 보인 이후 4분기(10∼12월)에 113, 올해 1분기에 96, 2분기에 87로 떨어지면서 조사 대상 아시아 13개국 중 유일하게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응답자의 70%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63%는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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