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 가격 ‘껑충’…작년 대비 92.5% 올라

  • 입력 2008년 7월 16일 03시 01분


원유, 가스, 철광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원자재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년 만에 최고치인 92.5%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6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 총 지수는 155.15로 지난해 6월(104.16)에 비해 49.0% 올랐다. 이는 1998년 3월(49.0%) 이후 10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수출입 물가지수는 2005년을 100으로 봤을 때 물가 수준을 뜻한다.

특히 원유, 가스, 철광석 등 수입원자재 물가지수는 237.96으로 집계됐다. 또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을 계산하면 92.5%로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고치다.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률은 올해 1월 48.7%, 2월 49.4%, 3월 56.4%, 4월 58.5%, 5월 83.6% 등이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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