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아랑곳없는 명품족…작년보다 37% 급증

  • 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소비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지만 지난달 백화점의 명품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가 16일 내놓은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3대 주요 백화점의 6월 매출액은 사은행사 및 세일기간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 중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명품 매출 증가율은 3월 24.1%, 4월 25.6%, 5월 39.1% 등으로 백화점 전체 평균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 마트의 6월 매출액은 작년 6월보다 1.9% 감소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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