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4조3859억 원과 영업이익 5271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31.4% 늘었다. 또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29.6%, 영업이익은 80.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나프타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LG화학과 LG석유화학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커졌고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 사업의 시황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 강세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략의 실행 속도와 조직문화 변화 속도를 두 배로 하자는 ‘스피드 경영’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목표 달성에 주력한 것도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