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 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LG화학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1∼3월)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LG화학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4조3859억 원과 영업이익 5271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31.4% 늘었다. 또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29.6%, 영업이익은 80.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나프타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LG화학과 LG석유화학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커졌고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 사업의 시황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 강세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략의 실행 속도와 조직문화 변화 속도를 두 배로 하자는 ‘스피드 경영’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목표 달성에 주력한 것도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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