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임원모임’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물경제의 흐름이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이 모든 문제는 시장의 규모와 수요가 성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 극복 방안으로 차별화를 제시하며 “최근 선진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변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진기업들은 차세대 에너지나 환경, 건강 등의 유망 분야들을 깊이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역량으로 핵심부문을 선점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전략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차별화를 해야 한다”며 “GS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안 됐다면 왜 차별화에 미흡했는지, 리더십이나 조직 분위기 등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드러내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던 대로 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며 “고객들에게 ‘이런 제품, 이런 서비스가 있구나’라는 찬사를 듣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