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G마켓 구영배(사진)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G마켓이 생존하려면 반드시 개척해야 할 분야”라며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일본에 진출해 테스트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 G마켓은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내년 이후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특히 방대한 미국 시장에서 현지 고객 확보나 시스템 구축에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필요가 있어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인수대상 기업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