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 “한국 직장문화 여성에게 부담”

  • 입력 2008년 7월 19일 02시 59분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기업이 여성이 일하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남녀의 시각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에 다니는 남성 585명과 여성 240명 등 825명에게 ‘여성이 일하기 편한 기업 문화가 조성됐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2.1%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에 따라 여성의 69.2%가 ‘편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남성의 54.9%는 ‘편한 문화가 조성됐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여성이 근무하기 편한 문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육아에 신경 쓸 수 있는 탄력 근무제 시행’(52.6%)이 가장 많았다. 또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회사가 배려’(50.1%)와 ‘여성 리더 관리 육성’(34.2%)이 뒤를 이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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