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9일 이후 외국인 순매도는 하루도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외국인 순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증시가 하락했을 때 사서 갚는 대차거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유가가 떨어지고 미국 증시가 반등해 국내 증시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 외국인들도 대차잔액을 청산하기 위해 주식을 다시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그동안 대차잔액이 많이 증가했던 업종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