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개발계획 잇따라 금천 - 구로 - 관악구 집값 껑충

  • 입력 2008년 7월 21일 02시 52분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 완공… 불 밝힌 ‘파크리오’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던 잠실시영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공사가 3년 4개월 만에 끝났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6개 시공사는 17일 밤 ‘파크리오’라고 이름붙인 이 아파트의 실내등을 모두 켜고 완공을 자축했다. 지하 2층∼지상 36층의 66개 동 6864채 규모인 이 초대형 단지의 입주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된다. 사진 제공 현대건설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 완공… 불 밝힌 ‘파크리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던 잠실시영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공사가 3년 4개월 만에 끝났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6개 시공사는 17일 밤 ‘파크리오’라고 이름붙인 이 아파트의 실내등을 모두 켜고 완공을 자축했다. 지하 2층∼지상 36층의 66개 동 6864채 규모인 이 초대형 단지의 입주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된다. 사진 제공 현대건설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개발 호재가 알려진 강서권과 그렇지 않은 강남권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남부지역 개발계획이 알려진 서울 강서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서울 평균 상승률(2.9%)을 크게 웃돌았다.

강서권에서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금천구 아파트 매매가가 10.2%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구로구(5.3%), 관악구(4.5%) 등의 차례로 상승 폭이 컸다.

이들 강서지역은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 개발계획’과 최근 나온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방침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는 강남구, 송파구 등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탓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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