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야금야금… 수입 73% ‘껑충’

  • 입력 2008년 7월 21일 02시 52분


일본식 청주인 ‘사케’(사진)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프랑스산 와인 수입량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들여온 사케는 총 75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1% 늘었다.

상반기 사케 수입금액도 259만1000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3.8% 증가했다. 사케 수입량은 2005년만 해도 526t 정도였지만 2006년 851t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에는 1275t으로 처음 1000t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수년간 일본식 퓨전요리가 인기를 끌어온 데다 순한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프랑스산 와인 수입량은 올 상반기 2754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하지만 상반기 수입금액은 3769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43.7% 늘어나 전체 프랑스산 와인 수입량은 줄였지만 고급 와인을 많이 들여온 것으로 분석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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